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캠페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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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회 재능기부강사님들과 함께  지난  5일  TNR홍보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중]
길고양이를 완전히 제거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좋든 싫든 우리는 길고양이와 함께 살 수밖에 없다. 즉, 박멸이 아닌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과거에는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안락사하는 방식이 시행됐다. 그러나 어떤 지역의 길고양이를 전부 잡아다가 안락사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킨다 해도 길고양이 개체수 감소는 ‘진공효과’ 때문에 오래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공효과란 한 지역의 고양이들이 제거되면 이웃 영역에서 넘어온 고양이들이 번식을 시작하여 개체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영국의 야생동물학자인 로저 테이버를 통해 최초로 알려졌다.

 

또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안락사하는 것이 비인도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많은 지역에서 티엔알(TNR)이라는 프로그램이 길고양이 증가를 억제하는 방안으로 시행된다. 티엔알이란 무리 고양이 대부분을 포획(Trap)하여, 중성화수술(불임 또는 거세(Neuter))을 한 후, 원래의 영역에 방사(Return)하는 작업이다.

 

방사한 고양이들에게는 정기적으로 먹이를 급여하고 은신처를 만들어 주며, 그 지역에 새로운 고양이들이 유입되지 않는지 감시한다. 티엔알은 길고양이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현재까지 알려진 방법 중 유일하게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엔알의 장점으로는 길고양이 개체 수가 감소하는 것 외에도 짝짓기나 영역 싸움으로 인한 소음이 줄어들고, 쥐의 번식이 억제되며, 캣맘이 길고양이에게 안정적으로 먹이를 공급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봉투 훼손이 줄어든다는 점 등이 있다.

 

그러나 티엔알이 성공을 거두려면 중성화 수술 후 방사된 고양이들에게 꾸준히 먹이를 공급하고 관리해주는 캣맘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티엔알은 캣맘이 있는 지역부터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